로스앤젤레스는 대도시이면서도 근교에 다양한 자연과 로컬 문화가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. 하루만 투자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LA 데이투어 코스는 자연경관, 힐링, 그리고 맛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짜여지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LA 근교 여행지를 중심으로 자연 속에서의 여유,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, 그리고 현지 맛집까지 추천해드립니다.
자연경관 중심 데이투어 명소
LA는 대자연의 품 안에 안긴 듯한 도시입니다. 도시 한복판을 조금만 벗어나면 드넓은 해변, 산, 계곡, 숲 등이 펼쳐져 당일치기 자연 투어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. 대표적인 명소는 말리부(Malibu)입니다. 말리부 해변은 푸른 태평양과 함께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인상적이며, 일몰 시간대에는 황금빛 노을이 장관을 이룹니다.
또 다른 추천지는 '라카냐다 플린트리지'에 위치한 데센소 가든(Descanso Gardens)입니다. 150에이커에 달하는 이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테마로 꽃과 나무가 만발하여 산책하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.
'런얀 캐년(Runyon Canyon)'은 하이킹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무난하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로, LA 시내의 탁 트인 전망을 내려다보며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. 이 밖에도 산타모니카 산맥이나 토팡가 캐년(Topanga Canyon)도 짧은 드라이브 후 힐링 트레일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.
힐링을 위한 감성 여행지
'오자이(Ojai)'는 LA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의 소도시로, 명상, 요가, 아트워크숍이 발달해 있는 예술 힐링 타운입니다. 전통 시장인 Ojai Farmers Market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유기농 제품을 구경하며 슬로우 라이프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.
'더 게티 센터(The Getty Center)'는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합니다. 고지대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탁 트인 전망과 넓은 잔디 정원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제격입니다. 산책을 하며 명화를 감상하고, 카페에서 여유로운 한 잔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인기입니다.
'엘마트 비스타 허밋지(El Matador Hermitage)'는 말리부 인근의 조용한 명상 센터로, 사전 예약만으로도 누구나 조용히 머물며 나 자신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.
현지 맛집으로 완성하는 데이투어
자연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는 미각 여행의 시간입니다. 말리부 지역에서는 Malibu Farm Pier Cafe가 대표적입니다. 바다 위에 위치한 이 카페는 오가닉 샐러드와 해산물 요리가 인상적이며, 인테리어와 뷰 모두 훌륭합니다.
그랜드 센트럴 마켓(Grand Central Market)은 LA다운 다양성을 맛볼 수 있는 대표 푸드코트입니다. 멕시코 타코부터 일본식 라멘, 한국식 김밥, 미국식 그릴까지 다양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. 특히 Eggslut는 수십 분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있는 샌드위치 맛집입니다.
패서디나(Pasadena)의 Union Restaurant은 이탈리안 컨셉의 로컬 맛집으로, 신선한 파스타와 현지 와인이 인상적입니다.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저녁 무렵 방문하면 LA의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더해집니다.
하루 동안 LA와 그 근교를 여행하는 데이투어는 자연경관, 힐링, 맛집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계획하면 후회 없는 시간이 됩니다.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LA 데이투어 코스를 따라 아름답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세요.